단양 매포전통시장 상인회 배명숙 사무장, 남편에 신장 공여로 가족愛 확인수년 전 아들 연정민 씨가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했고! 이번에 배명숙 씨가 남편에 신장을 이식했다 !!
<장기 공여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 배명숙 씨>
얼마전 방영된 드라마 '탁터 차정숙'에서 주인공 차정숙이 간 이식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서도 닥터인 남편이 모든 조건이 맞았음에도 간 이식을 거부하는 장면이 나왔다.
내 몸을 희생해서라도 상대방을 낫게 하고 싶은 그 마음을 먹기까지 얼마나 두렵고 고민이 많았을지 헤아려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장기이식 수술과정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성과 후유증 들을 예상하면 가족愛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뜻 수술대 위에 올라간다는 것이 막상 당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 할 수 없는 것이다.
오래 전에 종영된 TV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남자 주인공 유준상이 간 이식 수술 직전 도망 간 엄마 이보희에게 받은 충격으로 삶의 끈을 놓아버리려 했지만, 딸 김지영과 아내 신동미의 애틋한 가족 愛를 확인하고 다시 희망의 끈을 잡아 시청자의 눈물 샘을 자극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렇틋 아무리 부모자식 간이라도 혹은 부부 간이라도 누구나 선뜻 장기 공여자로 나서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드라마에서도 종종 다루는 소재인 것이다.
단양군 매포전통시장상인회 사무장으로 있는 배명숙(놀부 순대 운영) 씨 가족은 두 번씩 이어진 장기 공여로 흐뭇하고 끈끈한 가족 愛를 확인하여 주변에 칭송이 자자하다.
남편 연OO 씨가 수년 전 간이 나빠져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아들 연정민 씨가 기꺼이 간 공여자로 나서 아버지를 살린바 있고, 이번에 또 신장에 문제가 발생해 신장 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이번엔 아내 배명숙 씨가 신장 공여자로 나서 아주대병원에서 한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고, 현재 회복를 위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장기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한 배명숙씨는 인터뷰에서 "장기 기증은 내 몸의 일부를 떼어내 주는 것이기에 내 몸과 같은 소중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거에요, 그 사람이 없으면 나 혼자 살 수 없으니 내 몸의 일부를 나누어 주는 거죠, 우린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한 부부고, 또 가족이기에 지난 번에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기꺼이 간을 나누어 주었고, 이번에 내가 남편에게 신장 하나를 나누어 준 거죠... 가족이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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